선진국이 겪고있는 공통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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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11:40
바로 병력 부족.
일본, 영국, 독일, 호주, 미국 전부 모병 목표치를 미달하여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음
자위대는 30대 후반 병사도 있을 정도로 고령화되었고
독일, 호주, 영국은 외국인도 입대시키고 있을 정도임
미국도 매브니를 언급할 정도로 병력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사실 선진국이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임. 선진국이라는 말은 경제규모가 크다는 뜻이고 곧 민간 경제가 활성화되어있다는 거임. 즉 청년들은 민간 기업에 들어가서 회사원으로서 월급을 받아서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임.
한마디로 굳이 군대에 가서 고생하면서 복무할 필요가 없다는 거임. 예를들어 자위대는 중국군, 북한군, 러시아군과 대치하는 중이고 영국, 독일은 러시아, 호주는 중국, 미국의 경우는 주적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지만 미군의 특성상 세계 어디에 파견될지 모름.
목숨의 위협만이 유일한 군대 기피 이유는 아님. 일단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사회와 단절되어 있고 계급에 따른 수직적 집단임. 매일 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갈굼도 받아야되고 훈련도 해야되고 상관 눈치도 봐야함.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1순위로 달려가는 직종이기도 하고. 온갖 가혹행위와 똥군기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도 단점임.
실제로 미국에서는 "경제가 어려우면 국방부는 웃는다. 건실한 대졸 청년들이 미군으로 입대하니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음. 말 자체는 틀린말이 아니지만 저 말을 뒤집어보면 결국 경제가 정상적일때는 군인이라는 직업이 기피 대상이라는거임.
그래서 결국 마지막에 떠올리는 방법이 징병제인데...
문제는 징병제는 시민들의 반대가 너무 격렬함. 실제로 독일에서 징병제 운을 띄워봤다가 반발이 너무 거세서 취소 했을 정도. 프랑스의 마크롱 역시 젊은 남녀를 한달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는데 아직 시행도 못함. 한달 의무 군사훈련에 불과한데도.
일본이나 호주도 비슷하고.
미국의 경우 상무정신이 강해서인지 징병제에 대한 찬성률이 일본이나 유럽 국가에 비해 높긴 하지만 반대가 더 많음. 그래서 당선 전 트럼프가 측근이 한 징병제 부활 발언을 디스한거고.
정말 마땅한 방법이 없음. 급여와 생활관 개선, 병영부조리와 가혹행위 처벌 등의 방법이야 이미 옛날옛적부터 하고 있고. 어찌보면 미국의 좆망한 조선업과 비슷함. 놔두면 국방이 좆되는데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불행한 사실은 앞에서 설명한 일본, 영국, 호주, 독일, 미국의 주적인 중국은 14억에 달하는 인구덕에 모병미달은 커녕 허약해보이면 병사도 탈락시킬 정도로 입대자원이 넘친다는 거임. 양안전쟁이 자주 언급되면서 지원자수가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서방국가에 비해서는 압도적임.
정말 해법을 내기 어려운 문제라고 할 수 있을듯.